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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줄거리 평점 감동 실화

by 어썸재이 2023. 1. 15.

소외된

소외된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의 줄거리

 오늘도 의미 없이 하루를 살아가는 '제임스 보웬'은 버스킹을 하는 뮤지션이다. 그는 미래도 희망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버스킹을 해서 번 돈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가 부르는 노래의 가사 속에는 항상 공허함과 외로움으로 가득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드러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방황하는 청소년 시기를 보낸 그는 결국 마약에 손을 대게 되고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마약중독자의 삶에서 벗어하고 싶은 강한 마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변엔 마약중독자인 친구들뿐이다. 또한 새롭게 출발하고 싶어 하는 그를 도와줄 가족도 지인도 없는 외로운 청년이다. 다시는 마약에 손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마약중독치료센터도 다니지만 마약을 끊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결국 치료 도중 다시 마약에 손을 대서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상황까지 오게 된다. 더 이상은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비로소 깨달은 그는 다시 한번 치료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그의 담당 치료사인 '벨'은 의지가 있지만 주변환경이 열악하여 치료에 실패하는 그를 보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주택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렇게 집도 생기고 치료도 하며 열심히 살아가려는 그의 집에 고양이 한 마리가 무단침입을 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놀랐지만 이내 자신의 음식을 나누어준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형편이 아닌 그는 고양이를 내보내려 하지만 고양이는 그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고 결국 함께하기로 한다. 버스킹을 하러 나갈 때도 함께하는 고양이 '밥' 덕분에 수익이 늘어나게 되는데 그만 시비가 붙어 버스킹을 6개월 정지당하게 되고 밥과 살아보려 잡지 판매를 시작하는데 질투심 많은 동료로 인해 그마저도 영업정지를 당하게 되는데...    

감동 실화의 실제 주인공 고양이 '밥'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그리고 영화 속 등장하는 고양이 '밥'은 대역이 아닌 실제 주인공이고 비슷하게 생긴 6마리의 고양이들과 번갈아가며 연기했다고 한다. 노숙자이면서 마약중독자였던 제임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한 밥은 종종 '빅 이슈' 잡지에도 여러 번 등장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사하였다. 하지만 세월에 장사란 없는 법. 희망의 아이콘이었던 밥은 2020년 1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제는 우리 곁에 밥은 없지만 고양이별에서 언제까지나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영화로 느끼는 마약의 위험성

 영화에서 중점적으로 나오는 내용은 '마약 중독'이다. 마약중독자를 실제로 볼 일이 없어서 어느 정도의 위험성인지 몰랐는데 영화를 보며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마약이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왜 위험한 것일까? 마약은 대체로 뇌 속에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관련되어 있다. 마약으로 인해 뇌신경이 손상되면 내성과 금단현상이 강해지고 그로 인해 결국 마약을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뇌가 손상되면 호흡이나 심장, 장기 손상 등 우리 몸의 다른 변화도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생명의 위협이 된다. 정신적으로도 인지가 저하되고 환각이나 환시, 환청이 들린다고도 하며 만성적인 무기력상태에 빠지게 된다. 마약은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 사회를 망가뜨린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의 친구도 결국 마약 과다복용으로 죽게 되는데 마약의 끝은 결국 처참한 죽음일 뿐이다. 그래서 사회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며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평점 및 관객 반응

 평점 9.27점으로 성별과 연령대의 구분 없이 9점 이상의 평점을 받은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어떠한 과장된 내용도 없는 솔직한 영화이고 마약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였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관객의 반응도 다양했다. '어떠한 사람 친구보다 믿음직스럽고 고마운 밥', '밥은 연기 천재이다', '실화로 만든 영화라 드라마틱한 전개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지루하지 않았고 기분나쁜 장면이 없어서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며 감동도 받았지만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용기를 얻은 것 같다'라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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