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척의 배로 133척을 물리친 기적의 전투
195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수군통제사에서 파직당하고 한양에서 고문당하는데 이순신 장군이 없는 조선의 수군은 왜군에게 궤멸을 당한다. 왜군의 장군인 히데요시는 이순신을 높이 평가하였기에 해적왕 구루지마까지 고용하여 이순신 장군이 없는 틈을 타 전라도를 휩쓸고 한양까지 진격하려 한다. 수군으로 다시 복귀한 이순신은 부하들과의 작전회의에서 해남 어란진에 일본군의 배가 300척이 모여들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조선의 판옥선은 고작 12척이라는 사실을 듣는다. 당시 조선의 수군은 탈영을 하려는 자들이 많았는데 이순신은 본보기로 탈영하다 잡힌 수군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이 봐둔 격전지에 답사를 나가게 되는데 그곳에 살던 노인이 이 바다의 빠르게 돌아나가는 물살을 설명하며 왜군이 이곳에서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더 빠른 공격을 해올 것이라며 이곳에서의 전투를 반대한다. 답사를 마치고 본거지에 돌아와 잠든 이순신에게 자객이 들이닥쳐 저항하다 칼에 맞는다. 다행히 목숨을 건져 집 밖으로 나와 상황을 살핀다. 바깥에 상황 역시 좋지 않았는데 자객을 잡고 보니 적군이 아닌 12척의 배로 왜적과 싸우려는 이순신을 죽이기 위한 조선의 수군들이었다. 결국 하나뿐이었던 거북선은 전쟁의 두려움에 휩싸인 조선군에 의해 불에 타고 만다. 다음날 왜군에 첩자로 있던 조선군에게 내일 아침 왜군이 명량으로 출정할 것이라는 쪽지가 도착한다. 이를 알게 된 나머지 장군들은 이 전쟁에서 승산이 없다며 출정을 반대하는데 그런 상황에도 이순신은 모든 병사들을 진영 앞에 모으라고 지시한 뒤 병사들이 지내는 집을 모두 불태운다. 12척의 판옥선을 끌고 울돌목로 나간 이순신은 판옥선으로 일자진을 펼치고 화포를 장전한다. 건너편에 다가온 셀 수 없이 많은 왜군의 배. 일자진을 펼쳤던 조선의 배 중 몇 척은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군의 1군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던 이순신은 물길이 돌아나가는 울들목의 물살로 인해 왜군의 배가 뒤엉키는 것을 보고 화포를 발사하며 왜군의 배를 침몰시킨다. 이순신은 2군까지 진격한 왜군에게 상황에 맞게 수시로 작전을 바꾸고 백병전까지 펼치며 치열하게 맞선다. 그동안 구루지마의 배가 하나 둘 조선의 대장선에 붙어 조선 수군의 수는 점점 줄어간다. 이순신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일본 수군들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화포를 집중시켜 묶여버린 배의 발을 풀으라 명령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후가 되고 물살이 바뀌기 시작한다. 물살이 회오리처럼 돌아나가는 곳에서 배끼리 부딪히는 충파가 발생하고 백병전이 다시 시작된다. 이순신 뒤에 있던 조선 수군의 도움으로 구루지마는 조선의 대장선 이순신 앞에서 죽임을 당한다. 조각배를 타고 등장한 백성들의 도움으로 회오리 바다에서 무사히 빠져나온다. 그리고 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돌격하는 왜군에 배에 충파를 시도한다. 왜군들의 배를 격파하고 결국 왜군의 후퇴를 이끌어내며 명량해협에서 있던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영화 <명량>의 역사적 배경
전국시대를 통일한 일본은 평화시대를 맞이하고 에너지를 표출할 곳이 없었던 일본의 장수들은 조선을 침략한다. 조선을 침략하여 군사를 얻은 후 중국을 침략하려던 일본의 계획은 이순신 장군에 의해 실패하게 되자 후퇴한 일본은 3년의 재정비기간을 가지고 1597년 정유년에 재차 조선을 침공한다. 그들의 침공은 2년 동안 이어졌는데 영화 속 명량해전은 정유재란 초반에 일어난 이순신의 전투를 말한다. 원균장군이 부산포에서 있었던 전투에서 대패를 하고 난 후 13척밖에 남지 않은 배로 300척이 넘게 쳐들어온 일본의 배를 격파하여 조선을 구해낸 기적과도 같은 승리이며 정유재란의 판세를 뒤엎은 대첩이었다. 명량해전은 한산도 대첩, 노량해전과 함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으로 손꼽히며 세계 해전사에 남을 전투였음이 틀림없다.
한국영화 역대 1위 최다 관객수와 해외반응
영화 '명량'은 1,761만 명으로 역대 한국영화 관객수 1위를 차지한 영화이고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전 국민이 존경하는 위인의 이야기인 데다가 역사적으로 숙명관계인 일본을 물리친 이야기 그리고 압도적인 스케일 등이 이 영화의 성공요인이 아닐까 싶다. 한국의 위인을 다룬 영화가 해외에서도 통할까 궁금하여 해외반응을 살펴보았다.
●이순신은 천재이며 위대한 인물이다. 그는 언제나 국민을 위해 싸웠고 그렇기에 한국인들은 모두 그를 좋아
한다.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국민을 수호하는 그를 보면 나는 한국인은 아니지만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해협을 가로질러 쇠사슬을 설치한 그의 전략은 정말 탁월했다.
●한국인들은 e스포츠에서 활약하는 걸로도 알 수 있듯이 전략게임을 잘하는 민족이다.
●그는 어떤 모함과 핍박에도 굴하지 않는 굉장한 인내심의 소유자다.
●아직 한국에 가보진 않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가 그를 사랑하고 서울에 세워진 그의 동상은 정말 멋
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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