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프> 소개 및 정보
● 개봉일 : 2011.11.03.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제작국가 : 미국
● 감독 : 테이트 테일러
● 출연 : 엠마 스톤(유지니아 스키터 펠런), 비올라 데이비스(에이블린 클락), 옥타비아 스펜서(미니 잭
슨),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힐리 홀브룩), 제시카 차스테인(셀리아 풋), 마이클 보겔(자니 풋),
앨리슨 제니(샤롯 펠런), 싸씨 스페이식(월터스 부인), 아나 오렐리(엘리자베스 리포트), 언자누
엘리스(율 매 데이비스)
● 러닝타임 : 146분
● 평점 : 9.42점
● 국내관객수 : 15만 명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용기 있는 그녀들의 인터뷰 그리고 반란
1963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 에이블린 클락은 엘리자베스 리포트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이다. 에이블린의 가장 친한 친구인 미니 잭슨은 월터스 부인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인데 그녀의 딸인 힐리 홀브룩은 여성 사교단체를 이끄는 사람이다. 최근 올레 미스를 졸업한 유지니아 스키터 팰런은 작가 지망생이면서 엘리자베스의 친구다. 힐리가 유색인종 가정부용 화장실을 집 밖에 따로 설치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스키터는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이 없다. 오히려 어릴 때부터 키워준 자신의 집 가정부 겸 보모인 콘스탄틴을 그녀의 어머니가 해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분노한다. 그래서 그녀는 백인 가정에서 일하는 흑인 가정부들을 인터뷰하여 그녀들의 실상을 담은 책을 내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가정부들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그녀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알려지면 자신들만 더욱 피해를 볼 것이라는 생각에 스키터를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던 중 사건이 터졌다. 힐리의 집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가정부 율메이는 자신의 쌍둥이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월급 가불을 요청하는데 거부당하자 힐리의 버려진 반지를 훔치게 된다. 하지만 이내 힐리가 보는 가운데 율메이는 잔인하게 체포되고 비슷한 시기에 흑인 인권운동가 메드가 에버스가 암살을 당하자 그동안 숨어있었던 많은 하녀들이 스키터를 찾아와 인터뷰하겠다고 한다.
메드가 에버스의 죽음
미시시피에서 백인 우월주의자에 의해 암살된 미국 민권 운동가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미 육군으로 참전하여 훈장까지 수여받은 에버스는 대학을 졸업 후 1950년대부터 민권 운동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1954년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의 분리 공립학교가 위헌이라는 미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미시시피 대학에서 인종의 따른 분리와 공공시설 사용을 분리하는 것을 종식시켰으며 투표권 행사와 같은 흑인들이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러다 1963년 미시시피주 잭슨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백인 시민 형의회 소속 바이런 드라 벡위드에 의해 살해된다. 메드가가 사망한 뒤 그의 배우자인 밀레에 에버스는 남편을 따라 민권 운동가로 활약한다.
편견 없는 미니와 실리아
월터 부인의 집에서 일하던 미니는 집 안 화장실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게 되는데 마침 사교계 여자들 사이에서 배척되어 새로운 가정부를 찾던 실리아의 집으로 가게 된다. 실리아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다소 가벼워 보이는 어투를 가졌다.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집안일을 잘하는 미니를 진심으로 존경하며 미니에게 음식을 배우고 싶어 하고 혼자 밥 먹는 것이 싫다며 미니와 함께 식사하고 싶어 한다. 그녀는 미니에게 남편에게도 하지 못한 자신의 유산 사실을 털어놓기도 하며 따른다. 똑같은 백인이고 사교계 여자들에게 찾아볼 수 없는 가벼움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편견 없고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여자이다.
60번의 출판 거절 베스트셀러 <The help>
영화 <헬프>는 작가 캐서린 스톡켓의 <The help> 소설이 원작이다. 이 소설은 출판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뉴욕타임스 109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화제의 작품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소설은 출판하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하다. 60군데가 넘는 출판사로부터 출판을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그런 것이었을까. 다행히 캐서린의 절친한 친구였던 테이트 테일러 감독이 소설의 가치를 단번에 알아보고 소설이 출판되면 반드시 영화화하겠다고 약속하며 응원해주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소설이 출판되고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절친한 친구에 의해 영화화까지 된 것이 영화 <헬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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