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인간이 성장하고 발달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다. 출산과 양육, 경제적·정서적·휴식의 기능 등을 가진다. 체계 관점에서 본 가족은 한 사람의 행동이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상호의존성이 강하다. 외부체계와의 경계선이 뚜렷한 정도에 따라 가족 구성원의 성격, 행동이 달라진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경계선이 명확한 형태이다. 가족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도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받아들인다. 또한 가족의 생각이나 행동을 외부세계로 표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형태이다. 외부와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외부로부터 고립되는 경직된 형태가 된다. 외부로부터 폐쇄적이기 때문에 융통성이 없는 형태를 띤다. 외부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모호한 경계를 띄는 가족은 가족 간의 결속력과 소속감이 약하다. 외부의 영향을 너무 쉽게 받아들여 가족 내의 안정성 유지가 힘들다.
집단
둘 이상의 사람으로 이루어진 작은 규모이다. 다른 구성원이 들어오거나 이탈을 하더라도 집단이 유지되는 특성을 가진다. 주로 대면하는 직접 상호작용을 하며 공통된 목적이 존재하는 경향이 있다. 집단 고유의 정체성이 있고 집단 구성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규범이 존재한다. 집단내의 행동의 원인은 주로 정서적인 요인이 많다. 집단의 체계는 개인의 태도나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집단의 목적에 따라 과업집단, 치료집단, 자조집단으로 구분된다. 과업집단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성과를 내기 위해 모인 집단이다. 주로 개인의 성장보다는 결과물을 내는 것에 초점을 둔다. 치료집단은 정서적 욕구 충족을 위해 모인 집단으로 과업집단에 비해 자기노출이 많다. 치료집단은 목적에 따라 지지집단, 교육집단, 치유집단, 사회화집단 등으로 세분화된다. 자조집단은 공통된 관심사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호원조하는 집단이다. 집단구성원끼리 서로 경험을 공유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조직
집단에 비해 규모가 크고 복잡하다. 공식적인 구조를 지닌 경우가 많고 기업이나 행정기관처럼 의도적으로 구성된 체계이다. 규모가 크면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 내 규범이 중요하고 통제가 일어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연한 활동이 아닌 계획된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상호의존적이고 유대감이 강한 집단에 비해 조직은 공식적이고 정교하게 구성되어있다. 조직은 소속감을 부여하고 사회에 유익할 때도 있지만 조직 내에서 소외감이나 부적응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지역사회
지리적으로 가까운 영역안에서 이루어진 집단이거나 사회적인 공통관심사로 이루어진 집단이다. 지역사회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이 상호작용하며 지역사회의 목표를 추구한다. 주민의 욕구나 지역사회가 처한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형태이다. 주민들은 원하는 욕구나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의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다. 지역사회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지역사회는 물자를 생산하고 분배, 소비하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가치나 행동양식을 전달하는 사회화 기능을 한다. 또한 규범으로 행동을 규제하는 통제의 기능을 하고 주민 스스로가 지역사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통합의 기능도 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앞의 기능에 의해서도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상부사조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상부상조의 기능이 있다.
문화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 사이의 생활양식이나 규범, 가치 등을 말하는 총체적인 개념이다. 문화는 형태는 다양하지만 어느 사회에나 존재하는 보편적인 개념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문화와 뗄 수 없는 관계이며 동물과 인간을 구별지어주는 특징이 있다. 공통된 문화의 구성원들만이 가지는 성향이 있고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되어진다. 문화는 하나의 개별적인 체계가 아니라 전체를 이루는 개념이다. 문화는 다음 세대로 전승되며 새로운 것들이 축적된다. 문화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문화는 사회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의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문화는 의식주와 같은 고유의 특성을 갖는 물질문화가 있고 관념이나 규범 같은 비물질 문화가 있다. 관념문화는 종교적인 신념이나 전설, 미신 같은 관념적인 형태의 문화를 말한다. 규범문화는 법이나 관행, 관습 같은 통제적인 문화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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